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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시작 CMA의 종류

금융이야기

지난 포스팅에서는 CMA의 개념에 대해 카카오페이와 쉽게 풀이해보았었는데요. 

 

세상에서 제일 쉬운 CMA 개념 보러가기

 

이제 카카오페이가 쉽게 풀이한 CMA의 종류까지 완벽하게 정복해봐요!

 

 

CMA라고 모두 다 같지 않아요

내 돈을 누가 운용하는지, 어떻게 운용하는지에 따라 크게 RP, MMF, MMW 세 종류로 나뉩니다.

① RP형 CMA

RP는 Repurchase Agreement의 약자예요. 번역하면 ‘환매조건부 채권’입니다. ‘돌아올 환 還’. '살 매買’. 즉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가 일정기간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사들이겠다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을 뜻해요. 단기적으로 돈이 필요할 때 발행하는 채권이죠.

 

RP형 CMA에 가입하면 내가 넣어둔 돈을 증권사가 굴려주는데요. 주로 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게 됩니다. 특정 사업을 위한 것이 아닌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곤 해요. 그래서 무엇보다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에요.

 

② MMF형 CMA

MMF는 Money Market Fund의 약자입니다. 펀드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죠. RP형과는 다르게, 여러종류의 단기금융상품을 묶어놓은 ‘묶음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에요. 펀드이기 때문에 증권사가 아니라 자산운용사가 운용하게 되고, 상품의 수익률 실적에 따라 이익을 배당 받을 수 있습니다.

 

MMF 역시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지만, 손실이 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는 RP형과 좀 달라요. 또 채권에 바로 투자하는 게 아니라 펀드라는 묶음상품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늘 넣은 돈을 바로 뺄 수가 없답니다. 다음날 찾아야 해요. 금융회사 영업일 기준,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거래가 가능해요.

 

③ MMW형 CMA

마지막, MMW는 Money Market Wrap의 약자입니다.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갖고 ‘한국증권금융 예치금’에 투자하게 됩니다. 대대행 상품 개념이라고 할까요? 한국증권금융에 단기적으로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유일하게 매일 원리금을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아주 아주 오래 유지해야해요.

 

 

CMA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영어와 한자가 많아서 좀 어려워 보여도 쉬웠죠…? 

 

보통 ‘CMA 가입해서 돈 관리 한다’라고 얘기할 때는 RP형 CMA를 뜻하는 거랍니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게 대부분이고,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어서 부담이 적거든요.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어, 계좌를 볼 때마다 돈이 돈을 불러오는 재미를 느끼는 건 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