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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만큼 중요한 '신용' 완벽 정리

금융이야기

신용은 한 마디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능력'이에요.

 

돈을 빌릴 때는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 사람이 돈 문제에 있어 지금까지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지, 혹시 돈을 못 갚거나 늦게 갚은 적은 없는지 등을 따지게 되는 거죠.

 

 

신용등급, 누가 어떻게 매길까?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곳으로는 크게 두 종류의 회사가 있어요.

 

NICE 평가정보, KCB, SCI 평가정보와 같은 신용평가사와 내가 거래하고 있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와 같은 금융회사예요.

 

이 두 회사는 신용정보에 대한 모든 걸 관리/수집하고 전달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신용정보원’으로부터 신용정보를 가져옵니다. 이 데이터를 갖고 각 회사마다 갖고 있는 자체 신용평가모델로 평가하게 돼요.

 

종종 '어디에서 신용등급을 조회하는지', '어떤 은행에서 대출심사를 받는지'에 따라 신용등급과 대출금리, 대출한도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같은 사람, 같은 신용정보라고 해도 '어디서 평가하는지'에 따라 적용되는 신용평가모델이 다르니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거죠.

 

 

신용 몇 등급이에요? → 신용점수 몇 점이에요?

위의 표는 KCB 기준 예시이며 다를 수 있습니다. 각 금융회사는 신용평가사의 점수를 참고만하고 각자 기준을 따로 갖고 있어요.

신용등급제가 곧 신용점수제로 바뀌게 됩니다.

이미 올해 1월 부터 5개 시중은행에서 신용점수를 적용하고 있고, 2021년까지 전 금융권에서 신용점수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현재 시행 중인 등급제에 약간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등급'으로 자르다보니 1~2점 차이로 등급이 훅 떨어지는 '절벽구간'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낮은 대출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1금융권에서는 6등급 고객까지만 대출을 승인해주기 때문이죠.

 

이렇게 등급제에 있는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신용평가를 세분화하기 위해 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를 사용하자고 한겁니다.

 

신용평가제도의 변화로, 2금융권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되는 문제도 조금은 해결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적용받은 대출금리'에 따라 신용평가가 이루어지도록 바뀌기 때문입니다.

 

2021년 부터는 신용등급은 아예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신용점수만 사용됩니다.

 

카카오페이에서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점수만 나오게 되고,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해도 신용점수로만 얘기하게 될 거예요!

 

 

지금 바로 내 신용점수 알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