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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미래는 기후 변화에 있다?

금융이야기

식품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맛? 가성비? 트렌드? 건강? 


모두 정답이 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기후 변화, 즉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식품 기업이 살아남을 거예요. 
식품 산업과 환경의 관련성과 그 속의 기회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웰빙? 이제는 웰니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식품 업계에서는 웰빙이 대세였어요. 

그런데 최근 웰빙보다 더욱 폭넓은 “웰니스(Wellness)”라는 개념이 등장했어요. 웰니스는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과 함께 사회적, 환경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죠. 

단순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꾸미는 웰니스를 위해서는 지금의 환경을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식품 업계도 환경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요.

식품 업계가 어떻게 환경을 생각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고기 없는 고기, 대체육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해 고기의 식감과 맛을 구현한 식품이에요. 

돼지나 소를 도축한 것이 아니라,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고온-고압으로 성형해 육류와 비슷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도록 변형시키죠. 여기에 육즙과 마블링 맛을 구현하기 위한 첨가물을 배합하면 대체육이 완성돼요.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돼지나 소를 공장식으로 사육하면 많은 탄소가 발생되는데요. 대체육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이렇게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돼지나 소가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돼요. 

실제로 소고기 패티 대신 대체육 패티를 생산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에너지 소비량을 46%나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대체육 시장은 그동안 빠르게 성장해왔어요.  

2023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약 7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아직은 대체육이 일반 고기에 비해 비싸고, 고기와 완벽하게 유사한 맛을 구현하지 못해 소비자 선호가 높지 않다는 점은 극복해야할 한계죠.

 

 

배달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최근 서울시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배달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폭발적으로 배달 사업이 성장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급증했는데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다회용기에 배달하고, 이를 수거해 재사용하는 것이죠.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배달 사업은 더욱 확장될 예정이지만, 한편으로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비가 더욱 늘어나 부담스럽다는 우려도 있어요.

 

 

기후변화를 이겨내는 스마트팜

스마트팜이란 농업, 축산업 등에 ICT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늘린 농장을 말해요. 스마트팜을 이용하면 날씨와 환경 데이터를 이용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농축산물 생산량을 늘리며, 동시에 노동력과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어요.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여름이 길어져도 고온 피해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고, 태풍과 폭우 같은 재해가 잦아도 피해를 막을 수 있죠. 기후변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식량 생산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21세기, 스마트팜은 식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요. 


식품 업계에서는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앞으로는 환경을 생각하고 변화하는 식품 기업에게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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