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2년, 그런데 오픈뱅킹이 뭐야?
금융이야기
온라인 결제나 송금할 때, 은행 앱을 쓰는 건 옛말이 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나 쿠팡(로켓페이) 같은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나요? 겉으로 참 간단한 서비스, 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복잡한 준비과정이 필요합니다. 결제·송금을 위해서는 은행마다 갖고있는 ‘금융결제망’의 정보에 접근해야 하거든요. 예전에는 핀테크 기업들이 고객의 금융 정보를 가져오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왔습니다. - 은행과 직접 제휴를 맺는 펌뱅킹 방식 - 금융당국(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은행권 공동 오픈 API’를 이용하는 방식 둘 다 이용료를 내야 하는데요, 정부에서 마련한 서비스라고 해서 뭔가 더 저렴하거나 그런 건 딱히 없었습니다. 두 방식 모두 핀테크 기업에서 결제·송금 1건당 몇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