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금융 이야기

안전한 이야기 ep1.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여러분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카카오페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직접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 기획자 Max입니다. 저는 이상 거래로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어요. 저희가 어떻게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지, 사례를 통해 소개해드릴게요.

 

부산  편의점에서 6만 원이 결제되었습니다”

늦은 밤 12시, 서울시 서초구 집에서 쉬고 있던 직장인 A씨는 ‘결제 완료’ 문자를 받았습니다. 집 근처도 아닌, 멀리 떨어진 부산의 편의점에서 결제 되었는데요. A 씨는 자신의 카드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닌지 불안했습니다.

 

A 씨와 같은 사례는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개인정보나 계좌정보가 노출되는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페이는 A 씨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요.

 

평소와 다른 금융 패턴을 감지하는 이상거래탐지

저희는 결제 요청이 왔을 때, 사용자의 평소 패턴을 토대로 정상적인 거래인지 의심되는 거래인지 0.1초 만에 파악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거래 승인 혹은 미승인 처리가 되는 거에요. A 씨의 경우 최근 결제 이력이 서울 인근이었기 때문에, 시스템이 의심되는 거래로 판단해 실제로는 미승인 되었을 거에요. 짧은 시간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수는 없으니깐요. 

 

이렇게 의심스러운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이라고 해요. 사용자의 다양한 거래 정보를 수집해서 패턴을 분석하고, 그 패턴과 다른 거래가 발생했을 때 거래 경로를 차단합니다.

 

저희는 사용자를 이해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어요. 사용자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맥락을 정확히 이해해야 제대로 된 예방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교한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결제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이상 거래로 판단하는데요. 하지만 영업사원이 명절맞이로 고객 선물을 여러 개를 구매하는 것처럼, 사용자나 시기에 따라 그런 결제도 정상일 수 있어요. 

 

1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카카오페이는 전문적인 모니터링 담당자분들이 명절, 휴일 상관없이 고객센터 상담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보이스피싱 사고의 경우, 피해자분들이 당황한 상태에서 거래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면 분별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저희가 직접 연락해서 내용을 확인하면 ‘보이스피싱이었구나!’하고 인지시켜 드릴 수 있죠.

 

이런 사고들은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수습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저희는 자동화된 알고리즘 등을 통해서 위험을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계속하고 있어요.

 

담당자의 직업병, 의심하고 또 의심해

저는 시스템에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The Big Short라는 영화 서두에 “우리가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라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이 나오는데요. 저희도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정말 그런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많이 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제 직업병으로 ‘의심병’이 생기기도 했지만요. 어느 순간 저는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요. 제 말투에서 상대방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묻어난다고 해요. (웃음)

 

또 실제 사고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궁금해서 피싱이나 스팸 문자를 받으면 한 번씩 연락해보거나, 피해 사례를 수집하다 보니 ‘보이스피싱 컬렉터’로 불리기도 하죠.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방법

금융사고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과 관심입니다.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 등에 속아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넘겨주었다가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특히, 타인이 개인정보, 카드정보, 계좌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를 주의해주세요. 또 휴대폰 등 명의 도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도 있으니,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엠세이퍼 >> https://www.msafer.or.kr/index.do)

 

최근에는 우리 부모님들의 ‘자식 사랑’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고도 많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을 위한 사고예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이 글을 보셨다면, 부모님께도 공유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카카오페이가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사용자 보호를 위해서이고 더 나아가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인데요. 비정상적인 거래나 행위들이 서비스 전체에 만연하게 되면 건전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깐요. 결국 서비스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앞으로도 건강한 서비스로 여러분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은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안전은 저희가 책임질게요.

 

앞으로도 그동안 안 전했던, 카카오페이의 안전함에 대한 이야기를 매월 연재합니다. 다음 달은 '카카오페이의 FBI'라고 불리는 자금세탁 방지 부서 담당자의 이야기예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