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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핀테크 아닌 테크핀 회사라고?

금융이야기

"우리는 테크핀 기업으로 정의합니다. 핀테크는 금융을 기술이 지원하지만, 테크핀은 기술 혁신을 통해 쉽고 편리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만듭니다. 유용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 카카오페이가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 카카오페이 대표, Alex

 

작년 1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카카오페이 방향성 입니다.
테크핀, 핀테크는 익숙한 용어지만 테크핀은 낯설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미 테크핀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 

 

금융과 기술, 누가 주체인가

은행에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APP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것이 익숙한 생활이 되었습니다. 금융에 IT기술이 접목되어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금융(Finance)에 IT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형태를 ‘핀테크’라고 합니다.

반면, ‘테크핀은 IT기술(Technology)이 금융(Finance)을 주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에 IT기술을 더한 핀테크와 서비스를 이끄는 ‘주체’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할 때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거나, 인터넷 쇼핑에서 결제할 때 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크핀 서비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고, ‘미리 등록해 놓은 카드‘ 중에 결제할 카드 선택 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죠. 이러한 것들이 테크핀에 기반한 서비스입니다.

 

테크핀의 등장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테크핀’을 처음 언급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핀테크가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채택하고 기술을 향상시켰다면 ‘테크핀’은 기술로 하여금 금융 시스템을 재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플랫폼 회사가 금융을 주도 하게 된다는 것에서 기존의 핀테크 업계와 큰 차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테크핀은 IT기업이 주요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미 많은 사용자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체 IT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을 기반으로 한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테크핀의 차이

  핀테크 테크핀
주력 업계 금융 IT
사용자 범위 금융 서비스 사용자 플랫폼 사용자
특징 금융 서비스를 웹/모바일 통해 제공 모바일 사용자에게 맞춤화 된
다양한 형태의 금융 서비스 제공
IT 인프라 주로 아웃소싱 자체 보유
데이터 범위 금융 서비스 관련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광범위한 사용자 데이터
경쟁력 금융 노하우, 높은 신뢰도 블록체인, AI 등 IT기술
예시 인터넷/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한 사용자 맞춤 자산관리 등

알리바바는 플랫폼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한 자회사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을 설립했습니다. 앤트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비롯해, 공과금 납부,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기술과 접목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앤트파이낸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테크핀은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플랫폼과 자체적으로 보유한 IT인프라를 기반으로 테크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은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을 비롯해 텐센트(위챗페이), 이베이(페이팔), 아마존(아마존페이) 등이 있습니다.

 

생활 ‘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도 IT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켜 ‘테크핀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테크핀 회사의 특징이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처럼 카카오페이의 강점 또한 플랫폼 영향력입니다. 4,300만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어느 한 분야에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결제, 송금, 청구서 납부, 그리고 투자 등 일상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번거로운 금융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페이는 ‘생활금융 플랫폼’이라 말합니다.

플랫폼 영향력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사용자 수와 거래 액 모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불 서비스로 발생하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관리’와 같은 금융 서비스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와 앤트파이낸셜의 시너지

카카오페이와 앤트파이낸셜은 IT기술로 금융을 리딩하는 ‘테크핀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평등하게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지향점이 같습니다. 기존에는 금융이라 함은 어렵고, 장벽이 높은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2017년 2월, 카카오페이와 앤트파이낸셜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전 세계 4억 5,000만 사용자가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앤트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카카오페이와 앤트파이낸셜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가 실현되면, 전 세계 알리페이 사용자들이 한국에 방문할 때,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이 서비스가 오픈된다면, 해외 여행을 할 때도 카카오페이로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테크핀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또한 테크핀 회사로서, 금융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음놓고 금융하다’ 카카오페이 슬로건 처럼, 누구나 쉽게 금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카카오페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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