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복 vs 침체 장기화, 대가들의 전망은? feat. 워렌버핏, 제프 베이조스

금융이야기

떨어질대로 떨어진 증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 더 떨어질 ‘바닥’이 남아있을까요?

 

현재 세계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대가들의 전망은 어떤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위태롭게 착륙하는
세계 경제

지난해까지 미국 연준(Fed)이 일시적이라고 방치했던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되면서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이에 연준이 부랴부랴 긴축에 나섰지만,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하지 않고 경착륙(하드랜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죠. 

 

이에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동안 주식 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요.

💸그래서, Fed는 계속 금리를 인상한대?
‘연준 풋’(Fed put)은 증시가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이번에는 증시 급락과 상관없이 금리 인상을 연이어 단행할 계획이라, 즉각적인 ‘연준 풋’은 없을 예정이에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상태라, 일단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게 먼저라는 거죠.

 

떨어질 곳이
아직도 남았다니..

WSJ(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는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긴축정책을 실시하기는 하지만,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은데다 경제 성장세도 둔화됐기 때문인데요. 주가가 여전히 ‘바닥'에 비해 높은데다, 아직까지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도 이유로 꼽히죠.

 

기업의 200일 간 주가 평균을 보여주는 200주 이동평균선(이평선)은 미국 증시의 주요 하락장에서 ‘바닥’ 역할을 해요. 만약 기업의 주가가 아직 200주 이평선 위에 있다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16일 기준, S&P 500은 여전히 이평선보다 14%가량 위에 있어요. 

 

게다가 주식·펀드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생각보다 많이 유출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증시에 유입된 자금 중 약 4% 정도만 빠져나갔어요. 코로나19 대확산 당시 증시 자금 유출 비중이 61%, 2008년 금융위기 때 11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시장에서 돈이 많이 빠져나가지 않았다는 거죠. 

 

치열한 바닥 논쟁,
대가들의 다른 행보?

그런데 증시의 ‘바닥’에 대해 대가들은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는데요. 

 

‘증시는 더 하락할 것이다' 🙅
빌게이츠 : 글로벌 경제는 이미 둔화됐어. 러-우크라 침공에 인플레이션·금리인상까지,
결국 세계 경제는 침체될 수밖에 없어. 

제프 베이조스 : 이제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 같아. 기술주가 폭락하고 있긴 한데,
아직도 주가는 고평가된 것 같아… 앞으로 주가가 계속 떨어질 것 같은데?

 
‘증시는 다시 상승할 것이다' 🙆
워렌 버핏 : 1분기 S&P500 지수가 떨어지는 걸 보니, 주가가 바닥인데?
마침 에너지주(옥시덴탈, 셰브론) 필요했는데, 저가 매수해야겠다. 64조원 투입!

증시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게 될까요? 아니면 바닥 없이 더욱 하락하게 될까요?

여러분의 예상은 어느 쪽인가요?

 

위의 원고는 카카오페이가 기획하고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가 작성한 결과물을 제공받아 카카오페이의 가이드에 따라 수정 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