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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코인, ‘떡상’의 역사

금융이야기

코로나19 이후 주식보다 더 큰 상승세를 보인 자산이 있는데요.
바로 부동산과 가상화폐입니다.

오늘은 왜 작년 부동산과 가상화폐가 그렇게 핫했는지 돌아보려 해요.
이미 너무 많이 오른 부동산과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상화폐이지만, 언제 그리고 왜 기회가 왔는지 알고 가면 미래를 조금은 대비할 수 있겠죠?

 

 

서울 부동산 불패신화

IMF 외환위기 이후 서울의 집값은 ‘불패신화’를 보여줬어요.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시작된 2004년과 국제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 2008년을 제외하곤 매해 꾸준히 올랐죠. 이상하게도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고 할수록 더 빠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2008 금융위기 이후 서울의 집값은 수년간 내림세를 보였어요. 그러자 이명박 정부는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했지만, 5년간 집값은 지지부진했어요. 결국 2013년부터 박근혜 정부는 세금과 금융 관련 규제를 더 풀었고, 이때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 집을 사기 시작하면서 서울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탔죠.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규제 정책을 꺼내들었어요. 하지만 규제 정책으로 공급이 줄어 오히려 서울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중에 더 많은 돈이 풀렸고, 우리나라에선 이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며 집값을 밀어 올렸죠.

집값이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빚을 내 집을 사들인 ‘영끌족’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많이 오른 부동산, 과연 지나간 기회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기회의 장일까요?

 

 

‘돈 복사기’가 됐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지난해 투자시장을 뜨겁게 달궜어요. 하루에만 가격이 수십퍼센트씩 오르면서 ‘코인=돈 복사기’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2010년 한 개에 100원도 안하던 비트코인이 지금은 수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니,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진 기회였던 것은 분명하죠.

하지만 비트코인에도 ‘흑역사’는 있었답니다. 2017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2,000만원 대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중국과 우리나라 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2018년 300만원 대까지 떨어졌어요.

그러던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돈을 찍어내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부상하기 시작했어요. 미국이 달러를 많이 찍어내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지만, 비트코인은 달러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언급하며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죠.

결국 지난 한 해 비트코인은 8,000만원 수준을 돌파했어요. 그러나 이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할 기미가 보이자 다시 5,000만원 수준으로 주저 앉고 말았죠.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과거 수백원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정말 많이 오르긴 했죠?

 

 

이렇게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잡기 위해선, 미래에 어떤 분야가 핫할지 미리 공부해두는 게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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