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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놓쳤다! 가까운 역사 속 투자기회

금융이야기

역사를 돌아보면 위기의 순간이 오히려 큰 투자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식과 가상자산, 부동산 투자 붐이 분 것처럼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대박’난 투자자들은 위기의 순간에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투자기회가 있을지 알아보려 해요.

오늘은 IMF 외환위기부터 2020 팬데믹까지 총 세 번의 위기와 그 속의 기회를 살펴볼게요!

 

 

1️⃣ 1997 IMF 외환위기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보면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지는데요. 당시 우리나라는 무역적자가 커지면서 외환보유고가 크게 줄었고,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외환위기가 우리나라까지 확산되면서 외환위기가 시작되었죠. 그러자 무리하게 돈을 빌려 사업을 늘려가던 기업들은 줄줄이 부도를 맞게 되었어요.

 

 

위기가 확산되자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폭락했는데요. 동시에 우량 기업들의 주가와 부동산 가격도 크게 떨어졌어요. 정부는 가지고 있던 달러를 시중에 풀어 원화의 가치를 지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죠. 원화 가치 폭락의 낌새를 눈치챈 사람들은 미리 달러를 사들였고, 원화 가치가 폭락하자 달러를 원화로 바꿔 폭락한 주식과 부동산을 사들였답니다.

 

원화가치가 폭락하면 어떻게 되는거죠?

환율은 미국 달러 대비 원화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에요. 원화가치가 폭락한다는 것은 곧 달러가치가 폭등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외환위기 이전 달러의 가격(환율)은 800원 수준이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1,700원 수준까지 급등했어요.

위기 이전 800원에 달러를 사뒀다면, 위기 이후 달러를 1,700원에 팔아 폭락한 주식, 부동산을 살 수 있었겠죠?

 

 

‘국가 부도의 날’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윤정학’ 역시 이런 방식으로 큰 돈을 벌었어요. 달러를 사두지 않았던 사람들도 폭락한 우량회사의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들여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요. 실제로 당시 300선까지 내렸던 코스피지수는 금새 1,000선까지 복귀했어요. 

이 당시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주식 부자’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죠.

 

 

2️⃣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에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몰고 왔어요. 금융위기 이전 미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었고, 은행들은 부동산을 담보로 저신용자에게도 많은 돈을 대출해줬어요. 심지어 월가 투자회사들은 은행들의 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엄청나게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만들어 팔았죠.

그런데 금리가 올라가고,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기 시작하면서 위기가 시작되었어요. 금리가 오르자 이자부담이 커진 저신용자들은 부동산을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했고, 은행들은 담보물인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위기에 빠졌죠. 담보대출이 부도나면서 이를 이용해 금융상품을 만들어 판 투자은행들도 줄줄이 부도를 맞게 되었답니다.

 

 

위의 다우지수 그래프처럼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증시가 폭락했는데요. 주가가 폭락할 때 자금을 조금씩 나눠 주식을 꾸준히 분할매수한 투자자들은 이후 주가가 오를 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죠. 이때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주가가 폭락한 우량 기업들의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해 이후 10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어요. 위기가 기회가 된 순간이죠.

 

 

3️⃣ 2020 코로나19 팬데믹

재작년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주식시장도 얼어붙었어요.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사람들이 여행이나 쇼핑 같은 외부 활동을 줄일테고, 그러면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죠. 

실적 전망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은 돈을 빌리기 어려워졌고, 국제적인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어요. 기업들의 주가도 폭락했죠.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은 막대한 돈을 풀어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했고,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어요. 폭락했던 주가도 금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죠. 이때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가는 더 빠르게 올랐답니다.

이렇게 세 번의 위기는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동시에 투자의 기회가 되기도 했는데요. 

기회가 올 때 무엇을 해야하는지, 또 앞으로는 어떤 기회가 올지 미리 공부해둔다면 돈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올라탈 수 있겠죠?

 

유의사항
- 위의 원고는 카카오페이가 기획하고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가 작성한 결과물을 제공받아 발행합니다.
- 본 콘텐츠는 종목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니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를 판단하기 위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