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경제 미리보기, 숨 고르기가 필요해요

금융이야기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가고 새해가 왔어요! 

2021년에는 경기 회복과 함께 물가와 자산가격이 크게 올랐는데요. 

2022년 경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함께 알아볼까요?

 

 

빨라지는 긴축 시계

작년에도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막대한 돈을 풀었어요. 하지만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결국 작년 말 중앙은행들은 서서히 돈줄을 죄기 시작했고, 올해에는 이런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요. 

올해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기준금리도 3차례 인상될 전망이에요. 한국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기회가 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거라고 말했어요. 

2022년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이 어려워지고, 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에요. 
반대로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경제성장 둔화

2021년은 ‘성장’의 해였어요. 2020년 초부터 침체됐던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었죠. 
하지만 3분기부터는 세계적인 공급망 리스크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말았어요. 

이런 추세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올해 세계경제는 작년보다 1.3% 낮은 3.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작년 약 4%의 성장을 보여줬던 우리 경제 성장률 역시 3%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올해에도 계속된다면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 침체(Stagnation)와 물가 상승(Inflation)의 합성어로, 한 번 발생하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녹색경제와 그린플레이션

2022년에도 ‘탈(脫)탄소’ 열풍이 거셀 전망이에요. 
최근 화석연료를 친환경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분위기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높아지면 물가가 오르며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어요. 이렇게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 상승을 ‘그린플레이션(Green+Inflation)’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린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2022년 각국 경제의 중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