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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왠지 쇼핑해야 될 것 같아’ 블랙 프라이데이 리포트

금융이야기

언젠가부터 11월이면 쇼핑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나요?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컨셉으로 기업들이 대폭 할인행사 광고가 넘쳐나기 때문인데요. 블랙 프라이데이의 정체가 뭔지, 무슨 품목이 많이 팔리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미국에서 왔다구?

사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넷째 주 목요일의 쇼핑행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단어는 필라델피아에서 처음 사용되었어요. 필라델피아 경찰이 추수 감사절 주간에 인파가 몰려 힘든 날을 부르던 것이라는 유래와 적자를 기록하던 상인들이 재고 처리를 통해 흑자로 전환하는 날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는 유래가 있어요.

 

 

우리가 블랙 프라이데이에 더 사는 이유 

왜 우리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 더 많이 구매하게 될까요? 단지 파격적인 할인가 때문일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업의 마케팅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높은 신뢰와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해요.

 

Q. 같은 상품을 같은 할인가에 판매한다면 A와 B의 판매량은 동일 할까요? 

A. 일반 정기행사 70% 할인 
B. 블랙 프라이데이 70% 할인

 

정답은 놀랍게도 ‘NO’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일반 행사의 대폭 할인보다 B.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폭 할인에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폭 할인이 효과적인 이유는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블랙 프라이데이와 대폭 할인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이 기간에 할인을 접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게 되면서 구매를 고려하게 된다고 해요.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높은 신뢰와 호의적인 태도가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블랙 프라이데이에 뭐가 많이 팔릴까?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으로 즐겼다고 해요.

 

통계청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 631억 원으로, 전년대비 (26.3% 증가하였으며 월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또한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소셜 이커머스 유통업계에 따르면 작년 해외 직구 부문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 매출이 전월대비(130%)나 증가했다고 해요.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으로는 가전제품(230%)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명품·의류(110%), 식품·건강(70%), 뷰티(40%) 순으로 나타났어요. 

 

올해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되는데요. 여러분들도 저렴하게 득템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