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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합시다! 코로나가 만들어낸 시사ㆍ경제용어

금융이야기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직장인의 78%가 재택근무를 경험하기도 하고 투자할 곳이 막히자 막대한 투자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서 전 세계 집값이 9.2%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가 바꾼 우리 삶만큼, 그로 인해 만들어진 시사ㆍ경제용어들도 많이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코로나 시대의 과잉소비 ‘스펜데믹’

코로나 시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시사경제용어 첫 번째는 스팬데믹입니다.

 

스팬데믹은 ‘소비하다(spend)’와 ‘전염병 대유행(pandemic)’의 합성어로 코로나 시대의  과잉 소비를 의미해요.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명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배달음식 주문, 인테리어 용품 등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했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음식 서비스가 44.3%, 식료품이 30.8%로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전자제품은 13.7%, 인테리어 업체들은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해요.

 

특히 제한된 야외활동 등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보복 소비 심리로 주요 명품 브랜드 매출도 45% 증가했는데요. 코로나 시대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가짜 뉴스에도 방역이 필요해요 ‘인포데믹’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 대유행(pandemic)’의 합성어인 ‘인포데믹’은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빠르게 퍼지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표현이에요.

 

코로나에 대한 가짜 뉴스와 허위정보는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서는 백신이 DNA를 바꿀 것이라는 허위사실이 확산되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마이크로칩을 이식시켜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 사용된다는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해요. 

 

이러한 인포데믹은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만드는’ 자기 신념을 강화해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사회적 신뢰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어요. 

 

 

위기에 대응하는 비상계획 ‘서킷브레이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주식을 사고팔 수 없도록 모든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것을 ‘서킷 브레이커’라고 해요. 

 

국내에서는 코로나 초기인 2020년 3월 13일에 증시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닥, 코스피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주목을 받았어요. 

 

최근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 실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의 비상 계획을 의미하는 표현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중환자실과 입원 병실 가동률이 75%를 넘어가면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위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도록 우리 모두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잘 지켜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