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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스닥? 주식에서 많이 보던 지수! 완전 정복

금융이야기

 

뉴스를 보면 시작하거나 마칠 때 '오늘의 증시'를 보여주곤 하죠. 증시가 어제보다 올랐는지 내렸는지를 숫자와 화살표, 빨갛고 파란 색상을 통해 보여주는데요.

 

KOSPI와 KOSDAQ은 우리나라의 대표 주식시장의 현황을 알려주는 '지수'로 각각을 통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알면 보인다! 주가지수 산출 방법

우리나라 제1의 주식시장, 유가증권시장은 이렇게 계산해요.

 

 

이렇게 1980년 1월 4일과 현재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지수화 작업을 통해 한국 종합주가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를 산출합니다. 약자인 KOSPI, 코스피가 우리에게 더 익숙하죠.

 

벤처기업, 중소기업 위주로 상장하는 주식시장, 코스닥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전체의 시가총액을 1,000으로 하고 현재와 비교해 'KOSDAQ 종합지수'라는 지수를 산출해요. 보통 코스닥 지수 또는 코스닥이라고 부르죠.

 

🙋‍♂️ : 유가증권시장은 기준일의 시가총액에 100을 곱하는데, 코스닥은 왜 1,000을 곱할까?
💁‍♀️ : 슬픈 과거 때문인데요. '코스닥 지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많이 떨어져서'입니다.

 

1996년, 코스닥 시장이 처음 개장할 때는 기준 시점과 비교시점의 주가비율에 곱하는 기준 단위가 100이었습니다. 2004년 1월 26일부터는 기존 지수에 10을 곱해 기준 값을 1,000포인트로 바꿨어요.

 

코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292.55포인트를 기록했다가 IT 버블로 급락하면서 2003년에는 37포인트까지 값이 떨어졌어요.

 

한 나라를 대표할 만한 주식시장인데, 체면이 말이 아니죠. 결국 기준일의 시가총액을 200이 아닌 1,000으로 변경해 현재의 산출공식을 적용하게 됐습니다.

 

 

세계 주요 주가지수 한 눈에 이해하기

 

미국, 중국, 유럽 등 다른 국가에도 대표적인 주가지수가 있습니다. 주가지수 산출방법은 대체로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산출기관에 따라 다른 공식을 적용하는 곳도 있어요.

 

🇺🇸 미국

• 나스닥 : 장외주식시장으로, 첨단기술을 무기로 한 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상장하는 곳의 주가지수

 S&P500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한 기업 500곳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 500개 기업의 일종의 '우등생 클럽'이기 때문에 지수에 들어가는 것 자체로도 기업에는 큰 호재!

 다우존스 : 미국의 금융&언론 서비스 기업인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지수인데, 30개의 우량 기업 종목만 표본으로 택해 발표

 

🇨🇳 중국

 항셍 : 항셍 지수는 업종별로 홍콩의 대표 회사 50개를 통해 보는 지수. 홍콩시장은 이제껏 중국시장과 전 세계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항셍지수를 통해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를 파악할 수 있음

 CSI300 : CSI는 중국지수유한공사가 산출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지수. CSI300은 중국 시장 안에 상장된 300개의 대표 기업의 주가로 산출하고,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비중이 높아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움직임이 비슷

 

🇯🇵 일본

 닛케이225 :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라는 언론사가 발표하는 일본의 대표 지수.

 TOPIX :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의 주요 주가지수. 우리나라의 코스피, 코스닥과 비슷한 주요 주가지수이지만, 닛케이 225보다 저명성은 낮은 편